어제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우리는 GDP로 세계 10위. 2년 만에 다시 세계 10위로 복귀했다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GDP 순위는 어떻게 됐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1980년 28위에서 시작을 합니다.
쭉 갔다 여기 뚝 떨어지는 건 IMF 외환위기 때입니다.
쭉 가다가 뚝 떨어지는 것은 세계금융위기 때고요.
또 쭉 회복하다가 다시 한 번 12위로 떨어지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잘 안 되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두 칸 올라 뛰어서 10위가 된 겁니다.
세계 GDP 순위 10위에 다시 올라선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코로나19 방역이 상대적으로 우리가 성공했습니다.
정부가 신속 과감하게 경기부양책도 썼습니다.
수출이 부분적으로 잘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IMF는 내년도 역시 한국은 세계 10위를 유지할 거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GDP는 돈으로 환산한 그 나라의 경제력입니다.
GDP에다가 상품의 질, 서비스, 투자 환경, 사회적인 지표 등 이것들을 다 분석해서 더하면 국가브랜드경쟁력이 나옵니다.
어제 발표된 성적표가 또 있습니다. 보십시오.
한국 국가 브랜드 가치가 1조 한 7000억 달러 정도, 세계 10위.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지만 역시 4년 연속 톱10에 들었습니다.
국가 브랜드 가치로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역시 미국입니다.
한번 볼까요.
미국, 중국, 일본 쭉 해서 한국, 스페인, 호주 나가는데 나라의 크기로 따지면 영토의 넓이는 우리가 제일 작습니다마는 스페인, 호주도 제쳐버렸습니다.
또 국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돈만 많다고 잘난 건 아닙니다.
그래서 돈으로 환산한 브랜드 가치 말고 브랜드 강점 지수라는 것도 있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국제관계 등을 종합해서 평가하는 겁니다.
전체 순위가 다 보도되지는 않았는데 한번 보시죠.
독일이 1등으로 올라가버립니다.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하다가 중국 다음에 우리나라고 이탈리아, 인도를 제쳐버렸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추락한 나라는 아르헨티나, 급상승한 나라는 베트남이었습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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